국토부, 낮 12시 운항제한 해제 특별수송 개시
국토부, 낮 12시 운항제한 해제 특별수송 개시
기상악화로 3일째 발이 묶인 제주공항의 항공통제가 25일 오후부터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25일 오후 8시까지 발효된 운항통제와 관련해, 낮 12시 기준으로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운항통제를 조기 해제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제주의 돌풍경보와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른 운항재개는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마찰계수가 0.4 이상인 것을 감안, 오전 11시 기준으로 활주로 마찰계수가 0.9를 기록하면서 운항통제를 풀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에 항공기 운항재개에 지장이 없도록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등의 제설작업은 모두 완료한 상태이지만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항공기 34대에 대한 제빙과 방빙(결빙 방지를 위해 항공기에 쌓인 눈 제거) 작업이 완료되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운항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제주도 체류 여행객들을 위해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도착공항(인천, 김포) 심야시간 운항제한 해제와 더불어 공항철도, 지하철, 공항리무진 등의 연장 및 추가운행을 하도록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운항이 재개됐으나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유동적이고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