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사실무근...전자재료사업부문 핵심
올해 중국 공장 가동....베트남 진출 검토중
삼성SDI가 내년에 편광필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매각설은 전혀 사실무든으로 전자재료사업부문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재국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문 지원팀 상무는 25일 진행된 201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편광필름은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핵심으로 매각을 고려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상무는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우시 공장 가동에 이어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시황에 대해서는 세트업체와 패널업체들의 시황이 좋지 않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정체될 것이라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과 원가절감 등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상무는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인하 압박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조기 출시하고 대형 TV 등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중국의 신규 거래선 확대로 현재의 수익구조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