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아름다운 배우"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국내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6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지난 11일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인천상륙작전' 촬영에 임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유엔(UN·국제연합)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다.
리암 니슨, 이정재, 정준호 이범수 진세연 등이 출연하고 '포화 속으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만든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나리오 완성에만 4년이 걸렸고 총 제작비는 160억원이다.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리암 니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끌렸다. 맥아더 장군을 알아가는 일은 놀라웠다. 훌륭한 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작전명 '엑스레이(X-RAY)'를 이끈 수장,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에 대해선 "아름다운 배우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다"고 전했다.
이재한 감독에 대해선 "지적이며 항상 빈틈없이 준비된 감독"이라며 "다시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태프들은 정프로페셔널 했다"며 "엄청난 에너지로 영화에 헌신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리암 니슨은 "한국 전쟁을 다룬 '인천상륙작전'은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내용을 다뤘고,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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