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두 달 연속 하락...저금리 등 영향

배근미 기자

입력 2016.01.28 06:00  수정 2016.01.27 22:06

작년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1352조원...전월 대비 0.9조 증가

'저금리·연말 주택거래 호조 영향'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하락 지속

은행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000억원(0.1%)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7조원 감소한 179조원, 중소기업 대출은 3.7조원 감소한 576조원, 가계대출은 7.3조원 증가한 562조원이었다.

가계대출은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 증감분 -0.4조원을 포함하면 12월 증가액이 6.9조원으로 집계됐다.

1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전월말(0.74%)보다 0.16%p 하락했다. 11월 말까지 3달 간 상승했다가 12월 들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0.92%로 전월말보다 0.1%p. 중소기업대출은 0.73%p로 0.25%p 각각 하락했다. 두 연체율 모두 11월 이후 연속 2달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3%로 11월 말보다 0.09%p 하락했다.

이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이 0.45%로 전월보다 0.07%p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역시 0.48%로 11월 말(0.61%)에 이어 두 달째 연체율이 떨어졌다.

금융감독당국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과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인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12월 말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하락(0.1%p)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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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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