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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혜리 "덕선이가 '금사빠'라고요?"


입력 2016.01.28 00:28 수정 2016.02.11 08:34        부수정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혜리가 논란이 됐던 '남편찾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혜리가 논란이 됐던 '남편찾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서울 성수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혜리는 '남편찾기'에 대해 "가족 이야기가 중심인 남편찾기에만 관심이 쏠린 것 같아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찾기'는 '응답' 시리즈의 또 다른 재미다. '응팔'은 아무리 가족 이야기를 내세웠다지만 '남편찾기'는 1회부터 나왔다. 특히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질질 끈 남편찾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혜리는 "나도 남편을 뒤늦게야 알아서 혼란스럽긴 했다. 덕선이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쉽긴 하지만 남편을 일찍 알았다고 해서 작품성이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오히려 정환이의 사랑이 더 순수하고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연성 논란이 있어서 속상했는데 배우들은 정작 '남편찾기'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며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남편찾기'에 묻혀서 안타까웠다"고 했다.

덕선이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자 수동적인 여자라는 지적에 대해선 "덕선이가 화살을 맞는 게 속상했다. '금사빠'이고 '눈치가 없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 어린 덕선이의 마음에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를 때 누가 날 좋아한다고 하면 누구나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다. 그게 여고생 덕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혜리는 또 선우와 정환이를 대할 때와 택이를 대할 때 차이를 뒀다고 강조했다. 택이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신경 쓰이고 챙겨주고 싶은 친구였다는 것. 택이에게 쏟은 관심이 사랑이라는 걸 시간이 흐른 뒤 알았다는 얘기다.

혜리는 "덕선이가 택이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은 건 쌍문동 5인방의 우정을 깨고 싶지 않아서였다"며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수동적인 여자로 비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응팔'을 마친 혜리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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