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생활물가 동향은 주초까지 이어진 한파와 눈 등의 영향으로 생육이 악화된 채소류가 상승세를 보였고, 돼지고기 등의 육류는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토마토·대파·두부 등 6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돼지고기·감자·상추 등 7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닭고기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생닭 1kg 한 마리당 대구·광주는 4.6%·24.2% 내린 6200원·5980원, 대전은 1.6% 오른 64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은 6500원·48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상추는 요식업소 등의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고가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100g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8%·18.6%·2.3%·16.6%·4% 내린 1670원·1050원·1260원·1660원·1200원에 판매됐다.
풋고추는 주초까지 이어진 한파와 폭설 등으로 생육이 악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대전에서 1kg당 6.8%·15.3%·1.8% 오른 1만5800원·1만1300원·1만160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는 각각 1만1270원에 거래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호박은 시중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기온하락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에 거래됐다. 개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1.2%·67.6%·33.8%·11.2%·20% 오른 1990원·2480원·1980원·1990원·210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 중 딸기는 최근 한파와 눈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0.6%·7.8%·7.5% 오른 1만3980원·1만3900원·1만2900원에 판매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1만3980원, 부산은 10.7% 내린 9900원에 거래됐다.
감귤은 제주산지 폭설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시중 소비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100g당 부산·대구는 1.2%·24.1% 내린 166원·220원, 광주는 15.1% 오른 229원에 거래됐고, 서울·대전은 240원·248원에 판매됐다.
수산물류 중 오징어는 산지 해역의 불규칙한 기상여건으로 어획량이 감소했으나 매기가 한산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마리당 대구·대전에서 0.9%·8% 내린 2180원·23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광주는 2180~28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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