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늦춘 이대호, 메이저리그 STL행 초읽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9 10:12  수정 2016.01.30 08:17

귀국 일정 3~4일 정도 연기하고 막판 협상 나서

미국 언론, 행선지로 STL-SEA-HOU 전망

메이저리그 구단과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이대호.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4)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에 따르면, 이대호는 애초 29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귀국 일정을 3~4일 정도 미루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이대호의 예상 행선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세 팀을 꼽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후보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몸값과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세부 조항에서 구단과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느냐가 메이저리그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에 남을 경우 이대호는 5억엔(약 51억원) 정도의 금액을 거머쥘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일본으로 복귀할 확률은 낮다.

"헐값에는 가지 않겠다"는 입장 또한 분명해 1년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계약 하한선으로 정하고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계약기간이 짧은 만큼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마이너리그 거부권’ 보장 여부도 메이저리그행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높다.

당초 이대호의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1월에만 이미 두 차례 빠른 결단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섰지만,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회장까지 그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시간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 또한 있다.

과연 막판 협상에 돌입한 이대호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4번째 한국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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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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