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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정의화, 설 연휴 후 선거구 획정 결단?


입력 2016.02.02 17:55 수정 2016.02.02 18:24        고수정 기자

12일까지 여야 미합의 시 선거구획정위에 의장안 제출키로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오전 국회 본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정 의장은 원샷법, 노동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의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오후에 여야 원내지도부와 협의를 하고 저녁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2+2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만나는 자리는 안 가겠다”며, “야당이 선제적인 조치, 법안 처리,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제가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안 처리 시기에 대한 이견이 크고,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12일에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의장 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 의장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12일에는 반드시 (선거구 획정안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어떤 일이든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고 이번주 내에 합의가 이뤄져서 선거구 획정안 기준이 획정위에 보내지길 기원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획정위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국회가 보낸 기준을 기초로 해 선거구를 획정, 국회로 다시 법안이 오는 것”이라며 “이번주를 지나면 설 연휴가 되고, 그렇다면 도대체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을 하지 않은채 선거를 연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에 선거법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안만 하는게 아닌 쟁점법안 처리까지 한다고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새누리당의 일방적 합의 파기에 의해 본회의를 열지 못한 것”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정 의장도 정상적 의사와 합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4일 양당 원내대표에게 의사일정을 협의하라 지시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 뜻도 내비쳤지만, ‘우리는 그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강력히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의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잠깐이라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두 분을 모시고 상견례 겸 해서 논의를 할 생각”이라며 “선거구 획정이 심각하다. 그것도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초 정 의장은 이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 2+2 회동을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여당이 협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이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오후 정 의장과 대표간의 회동도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간 합의는 개인 자격이 아닌 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하는 것이고 국민에 대한 국회의 약속”이라며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그 이유와, (법안을) 언제 처리할 것인지, 합의를 깬 당사자는 왜 합의를 깼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그 후에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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