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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며' 심은경 "'수상한 그녀' 이후 터닝포인트"


입력 2016.02.04 11:41 수정 2016.02.12 17:49        부수정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뉴

배우 심은경이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심은경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윤제문, 김성오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 이후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은 맡은 모홍진 감독은 남자였던 주인공 캐릭터를 심은경 때문에 여성 캐릭터로 변경했다고 고백했다. 모 감독은 "심은경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으로 캐릭터의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심은경은 "이런 설정을 알고 있었다"며 "희주 캐릭터를 꼭 연기하고 싶었고 나를 위해 시나리오를 고쳐 주신 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우리 동네' 각본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연출했다. 3월 3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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