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FC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이 6년 만에 유럽 무대에 얼굴을 내민다.
FC 포르투는 5일(한국시각), UEFA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나설 25명의 엔트리를 UEFA에 제출했다.
명단의 변화가 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난 크리스티안 테요, 지안넬리 임불라, 파블로 오스발도, 알리 시소코가 빠진 포르투는 석현준, 호세 앙헬 발데스, 무사 마레가를 출전 명단에 올렸다.
석현준이 유럽 무대를 밟는 것은 지난 2010년 아약스 소속으로 유로파리그를 뛴 후 무려 6년 만이다. 이어 지난 나시오날 소속이던 2014년에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만 출전했다. 특히 석현준은 32강 토너먼트에서 박주호의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와 맞붙어 ‘코리언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석현준이 이적하자마자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 무대와 무관한 약체 비토리아에 몸담았기 때문이다. 만약 비토리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또는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해 석현준이 본선 무대에 뛰었다면, 이번 유로파리그 명단에는 포함될 수 없었다.
UEFA 클럽 대항전 규정에 따르면, UEFA 챔피언스리그 또는 UEFA 유로파리그를 앞둔 팀은 25명의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엔트리 제출은 시즌 초인 7월에 이뤄지며 본선 대회가 열리기 직전 추가 등록 기간이 주어진다. 또한 1월 이적시장이 열리는 것을 감안, 토너먼트(챔스 16강, 유로파 32강)가 열리는 2월에 다시 한 번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다.
한편, UEFA는 25명의 엔트리 구성 요건을 강화한 상황이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팀들은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에 따라 25명 중 8명의 선수를 클럽 또는 자국 내 클럽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채워 넣어야 한다. 이는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방지하고 위함이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벌금과 함께 엔트리 역시 21명으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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