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황진하 불협화음 "배후세력 아니고서야.."
경선우선지역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 정면 반박
지난주 인선을 마무리하고 활동에 들어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벌써부터 불협화음이 새어나온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의 경선우선지역 발언에 대해 "다 허위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제3차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회의에서) 현재 당협위원장이 없거나, 현재까지 한 사람밖에 공천 신청을 안 했거나, 종로나 서초 등 국민들에게 상당히 관심사가 되는 곳에 대해 (경선)우선순위를 집어넣어 달라는 초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다 허위 사실이다. 공관위 배후세력이 있다면 몰라도 소위원회에서 기준을 정해서 전체회의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그것도 기준을 정하는 것 뿐이고 우선추천지역을 결정할 때는 다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공천 부적격자의 범위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상향식이 바람직하지만, 제목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국회선진화법이 제목이 나빠서 이렇게 된 게 아니지 않느냐"며 "만약 이상하게 조작되는 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그 제도 자체를 거부하는 명분이 될 수 있어 그런 일이 안 벌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월급쟁이' 국회의원이나 '양반집 도련님' 정치인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그런 스타일도 있다는 거지, 그런 사람은 무조건 부적격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당헌이 규정한 부적격자는 '신망이 없는 자', '공직자로 자격이 의심스러운 자' 등이다.
공관위는 여론조사, 자격심사, 우선추천 등 분야별로 나눈 세 개의 소위원회를 가동한 뒤 오는 14일 다시 전체회의를 갖고 구체적 공천기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천접수를 16일까지 마치면 17일부터는 약 열흘간 공천실무에 착수한 다음, 지역별로 우선추천이나 경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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