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석 대표 "SM면세점 일평균 3.5억 매출 올려"
500여명 방문객...주가 현시점 최저점으로 봐
지난달 29일부터 테스트 오픈한 하나투어의 SM면세점 일 평균 매출이 3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방문객은 500명 내외이다. 당초 SM면세점은 올해 매출목표로 3500억원을 정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당성하기 위해서는 일평균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1차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달 29일 오픈 초기에는 일평균 1억원대 매출에 그쳤지만 고객들이 늘어나 현재는 3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리, 마크제이콥스 등 준 명품 브랜드들이 오픈할 예정인 만큼 올해 매출 목표인 3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SM면세점은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의 유치는 하지 못했다.
또한 SM면세점의 방문 고객들은 대부분 개별자유여행(FIT)보다 하나투어를 통한 단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일평균 방문객은 500여명 수준이다.
권 대표는 "SM면세점 최근 변화하는 개별자유여행 트렌드에 최적화된 인사동 입지와 여행업계에서 18년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답했다.
면세점 발표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SM면세점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려 반 기대 반"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유치가 미진했고 지난해 말 먼저 오픈한 면세점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면세점이 포화가 아닌가라고 보는 시각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이는 심리적인 것이 반영돼 기대 이하로 주가가 내려간 것으로 보이며 현재가 최저점이 아닌가 본다"며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가진 여행 산업의 역량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900만 명에 이르는 하나투어 회원과 전국의 1200여 하나투어 전문판매점과 6200여 개의 일반대리점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객 대상의 마케팅을 실행하는 등 면세점 영업에 하나투어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SM면세점은 하나투어의 여행 산업에서의 경쟁력과 인사동 관광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서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발맞추는 가장 선도적인 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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