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컴 여론조사결과 길정우 23.8% 신의진 22%
지난달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에 등록한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현 대변인)이 여론조사 결과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인 같은당 길정우 의원과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폴리컴'이 신 의원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양천갑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 의원은 22%를 얻어 23.8%를 얻은 길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현역 국회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9.7%로 전달(49.3%) 대비 19.6%p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갑은 여당 소속 예비후보자만 9명에 달하며 후보들 간 네거티브가 치열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당원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 명부가 특정 후보에게 유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양천갑 거주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4%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