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총 매출액 9조1983억...10.7% 증가
지난해 면세점 매출을 집계한 결과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이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 1위는 LG생활건강의 '후'이며 그 다음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0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던 루이비통이 3위로 밀려났고 국내 브랜드인 후와 설화수가 각각 1, 2위를 기록한 것이다.
후와 설화수를 비교해보면 설화수는 2013년 7위에서 2014년 2위, 2015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후는 몇년간 10위권 밖에 있다 2014년 5위에서 지난해 1위로 단번에 올라선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꼭 사야하는 제품으로 입소문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징이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면세점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9조1983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14.7%가 증가했지만 출국장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1.6% 감소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전년 대비 12.4% 성장한 4조7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라면세점의 경우 2조58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1%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연말에 개장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의 경우 각각 10억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