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노모 곁 수면제 과다복용해 쓰러진 아들 발견

평소 거동 불편한 노모 정성껏 모셔…경찰 경위 파악 중

숨진 노모 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들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9분 부산의 한 빌라에서 의식을 잃은 A 씨(59)와 이미 숨진 A 씨의 어머니(90)가 발견됐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서 위세척 등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보내지 않고 간병인을 고용해 돌봐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