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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조세제도 일자리 중심 개편"


입력 2016.03.03 11:22 수정 2016.03.03 16:10        이충재 기자

납세자의날 기념식서 "고속득자 세금탈루 근절 위해 인프라 확충"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조세제도를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개편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조세제도를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개편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가장 현명한 조세정책은 경제성장을 통해 과세 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력이 뛰어난 서비스업과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세 관행의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의 세금 탈루를 근절하기 위해 과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며 “자본거래·공익법인 등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와 불법 자금 유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경쟁국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고, 북한 리스크의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대내·외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투자를 보전하고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경제 6단체 등 경제계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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