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보살, 3G 연속 무안타 아쉬움 씻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04 09:18  수정 2016.03.04 09:20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2회 2사 2루서 보살 기록,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서 보살을 기록한 김현수. ⓒ 연합뉴스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범경기 첫 보살을 기록하며 좋은 수비력을 과시했다. 반면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에서는 아직까지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0-3으로 뒤지던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우완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맷 앤드리스를 맞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완 다나 이브랜드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현수는 6회 공격이 끝난 뒤 아드리안 마린과 교체됐다.

부진했던 공격과는 달리 수비에서는 한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브랜던 가이어의 좌익수 앞 안타 때 타구를 3루수에게 던져, 타자 주자를 런다운 끝에 잡아냈다.

한편,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타격 부진에 대해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쇼월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트리플A에서 막 올라온 선수와 마찬가지로 다른 환경에서 온 선수다”며 “트리플A에서 온 타자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수준의 투수들을 만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김현수가 우리가 원하던 선수인지는 5월 중순은 가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타격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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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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