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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5공 실세' 허문도, 그는 누구?


입력 2016.03.05 11:03 수정 2016.03.05 11:04        스팟뉴스팀

언론통폐합 주도...'전두환정권의 괴벨스' 오명 얻기도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별세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 30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허 전 장관은 지난 1980년 5공화국 당시 '언론을 장악해야 권력을 잡을 수 있다'며 언론 통폐합을 앞장서 주도하면서 이른바 ‘전두환정권의 괴벨스(나치 선전가)’라는 오명을 얻었다. 또한 5공 이후 해당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허 전 장관은 군인 출신은 아니었으나 전 전 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직에 앉으며 허화평 보좌관, 허삼수 사정수석 등 와 함께 '3허(許)씨'로 불리는 등 정권의 실세로 알려지기도 했다. 허 전 보좌관과 허 전 수석은 육사17기 동창이다.

또한 14대 총선에 경남 통영, 충무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선거과정 중에 불법으로 돈을 건넨 혐의로 피소됐다. 본관은 김해(金海), 경상남도 고성 출생이며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

허 전 장관의 빈소는 서울대분당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6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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