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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탈당 의원들, DJ정신 계승 안해...'원균' 같다"


입력 2016.03.06 10:15 수정 2016.03.06 10:17        이슬기 기자

"김대중 정신 계승한다면서 평소 행동은...진정성 없다"

더불어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가칭) 공동위원장으로 인선된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지난달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탈당파 의원들을 향해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 분들의 평소 행동이 그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5일 전북대에서 열린 '더더더 콘서트'에 출연해 "평소 '원균'처럼 행동하다가 필요할 때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해도 진정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이 지지자들을 실망하게 해 반성할 부분이 많았다"면서 "당이 새롭게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 지지자들이 믿고 정권을 맡겨도 된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총선과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권이 저마다 강조하는 '김대중 정신'에 대해 "민주주의, 인권, 한반도 평화, 지역 차별 없이 화합하는 세상이라고 믿고 실천하는 것"으로 규정한 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DJ정신을 계승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 계승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제대로 해보려고 정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입당 직후부터 제기된 자신의 비례대표 출마설과 광주 전략공천설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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