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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성매매 후폭풍…"이름 대면 다 알아"


입력 2016.03.07 10:48 수정 2016.03.07 10:49        김명신 기자
성현아 사건으로 연예계가 몸살을 앓은 가운데 또 다시 여자 연예인 성매매 사건으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 데일리안DB

성현아 사건으로 연예계가 몸살을 앓은 가운데 또 다시 여자 연예인 성매매 사건으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경제사정이 어려운 여성 연예인이 국내외 재력가에 소개돼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경악케 하고 있다. 이를 알선한 일당이 붙잡혔다는 소식으로 연예계는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경찰의 조사결과에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연예계 변방의 한 인사의 그릇된 행동이 선량한 대다수 기획사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모 씨를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4명과 성매수 남성 2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성매매 여성 중 B씨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한 유명 연예인”이라고 했다.

검찰조사와 법원의 판단이 남은 상태지만 '유명 연예인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경찰 발표에 적지않은 충격과 더불어 일부 여성 연예인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왜곡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특히 경찰이 강씨를 “연예기획사 대표”라고 소개한 가운데 연예계에 따르면 강씨는 몇몇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했고, 짧은 기간 연예기획사에 몸담기도 했지만, 연예인을 발굴하고 육성, 데뷔시키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씨는 2014년 배우 성현아 등 여러 연예인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추징금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례가 있다. 때문에 연예기획사 대표들은 '일반화 오류'로 인한 분노와 왜곡된 시선을 우려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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