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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경기 퍼펙트…미국 반응도 엄지 척


입력 2016.03.09 14:42 수정 2016.03.09 14:43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서 1이닝 퍼펙트 피칭

오승환. ⓒ 게티이미지

2경기 연속 완벽한 모습을 보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에게 미국 언론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서 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0-1로 뒤진 3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미네소타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먼저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대니 산타나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브라이언 도지어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오승환은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나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만루 상황에 등판, 팀의 실점을 막아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미국의 NBC 스포츠는 "오승환은 한국에서 배출한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일 것"이라며 "올 시즌 그는 케빈 시그리스트, 조던 왈든과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책임질 것이다. 팀에 대한 그들의 헌신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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