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면세점 명품 유치 계획대로 진행 중"
호텔신라, 11일 제43기 정기주총 진행…이부진 "면세점,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 국내 첫 도심형 한옥호텔 건축허가를 받은 호텔신라가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면세점 명품 유치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개점한 서울시 용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이 사장은 6년 연속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사장은 2011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매해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2015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경제 또한 저성장 지속과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우리 회사는 사상 최대 매출인 3조2517억원을 시현했다"며 "2016년을 '견실경영 체제 확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국내외 공항 면세점의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내면세점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부가가치 고객군 유치, 온라인 사업 확대, 최신 IT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면세사업권 추가 획득, 합작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호텔 사업은 럭셔리부터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까지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한 발 앞서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4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