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A매치 앞둔 쌍용의 엇갈린 온도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20 09:03  수정 2016.03.20 15:31

부상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기성용

이청용은 6G 연속 결장, 한 달째 경기 못 뛰어

프리미어리그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기성용과 이청용. ⓒ 연합뉴스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있는 절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희비가 또 한 번 엇갈렸다.

기성용은 20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지난 29라운드 노치리 시티전에 나서지 못한 기성용이지만 이어지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10분을 소화한 뒤 다시 선발로 복귀하며 귀돌린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비록 빌라를 맞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기성용이지만 A매치 차출을 앞두고 발목 부상의 여파를 감안한다면 교체가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지난 2월 뇌진탕 부상 이후 좋았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점은 고민이다.

그래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기성용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이청용은 같은날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18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벌써 6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달 14일 왓포드전 교체 출전 이후 한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팰리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16위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와는 승점 8차이로 아직 여유는 있지만 한 때 6위까지 올라섰던 팀이라 생각하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앨런 파듀 감독 입장에서는 계속 중용하던 선수만 고집할 수밖에 없다.

이청용의 계속되는 결장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고민거리다. 이번 소집에는 배려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지 못하는 이청용의 이름도 포함이 됐지만 마냥 기다려 줄 수만은 없다.

이청용 입장에서는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경기감각을 회복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한시라도 빨리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