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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 TV 잡아라' 삼성 ·LG 이어 중국업체 잇단 출사표


입력 2016.03.21 16:34 수정 2016.03.21 17:00        이홍석 기자

삼성, 작년 판매비중 21.2%...글로벌업체 평균치보다 3배 많아

제품수·판매량 대폭 증가· OLED로 확대시 더욱 탄력받을 듯

삼성전자 48형 커브드 풀HD TV(왼쪽)와 LG전자 65형 울트라 OLED TV.ⓒ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곡면(커브드) TV 제품들을 선보이며 올해 곡면TV 비중이 증가할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본격 등장에도 그동안 성장세가 완만했던 곡면TV가 올해 업체 수와 라인업 증가로 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수퍼초고화질(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평면TV와 함께 곡면 TV도 전략신제품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LG전자도 이달 말경 올해 TV 전략 신제품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평면과 함께 곡면 제품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올해 초 개최된 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2016년형 TV 전략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과 LG가 각각 퀀텀닷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세운 가운데 평면 제품과 함께 곡면 제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중국 업체들도 앞다퉈 곡면 TV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이센스·하이얼·TCL 등 중국 대표 TV업체들이 올해 초 CES에서 커브드 UHD TV를 일제히 선보인데 이어 샤오미도 오는 23일 곡면 TV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TV업체들의 곡면 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올해 곡면 TV 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곡면 제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로 ‘곡면=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 마케팅과 함께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77만6300대의 곡면TV를 판매하며 전체 시장의 80.2%를 점유했다. LG전자(37만7600대)·TCL(20만1300대)·하이센스(13만4300대)·소니(6만5700대) 등 다른 업체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곡면TV 비중도 글로벌 시장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판매량 중 곡면 제품 비중이 21.2%로 글로벌 업체들의 평균 7.7%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곡면 제품을 내놓는 업체가 늘어난 데다 평면 제품과의 가격 차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곡면 구현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확대되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곡면TV의 성장세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친 것은 마케팅 요소에만 의존한 측면도 없지 않다”면서도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는데 올해 기술 개선과 가격 하락이 이뤄지면 보급형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성장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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