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실채권 4조2000억 늘어 …총 7조3000억

김해원 기자

입력 2016.03.22 18:00  수정 2016.03.22 18:02

총 7조3000억원 조선업 구조조정 타격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이 크게 늘었다. 조선업 등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이 늘어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7조3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여신 가운데 은행들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5.68%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조2000억원과 3.19%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그 뒤를 수출입은행(3.24%)이 이었다.

지난해 조선업 등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지원액이 크게 늘면서 국책은행인 두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고정이하 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을 넘겨 은행이 떼일 우려가 큰 대출이다.

산은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4조2000억원 급증해 7조3000원억으로 늘었다. 특히 이달 초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잠정치를 보면 산은의 부실액 규모는 5조9000억원이었다. 몇 주 새 산은의 부실액이 1조 4000억원 늘어난 것은 현대상선의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한편, 일반 시중은행 가운데는 우리은행(1.47%), 하나은행(1.21%), 국민은행(1.10%) 순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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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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