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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논의' 새누리, 심야 최고위 돌연 취소 왜?


입력 2016.03.22 20:39 수정 2016.03.22 21:07        고수정 기자

공관위, 유승민 공천 미논의…23일 오전 9시 회의로 순연

새누리당이 22일 오후 9시 열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다. 사진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퇴장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이 22일 열 예정이었던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최고위는 취소됐으며, 다음 날 열릴 오전 9시 회의로 순연키로 했다.

당초 최고위는 이날 심야 회의에서 공천 뇌관인 유승민 의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면 이를 의결만 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공관위는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 단수추천과 비례대표 후보자 45명을 발표하고 산회했다. 유 의원의 지역구는 4·13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 심사키로 했다.

공관위원인 김회선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문제는) 오늘 오후에도 노력했다. 9시에 최고위가 있지 않느냐 그걸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도 “유 의원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심야 최고위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는 23일 열릴 최고위에서 공관위가 결정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공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재의를 신청한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보류 지역구에 대한 재심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친박계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고 있는 유 의원은 이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23일에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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