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진박·비박 경계 무너뜨리고 ‘진국’ 돼야”
새누리당 입당식서 “국민에 희망주는 역할 할 것”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새누리당 4·13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다. 강 위원장은 입당식에서 “진박·비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진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식을 갖고 “진국이라는 게 무엇이냐면 ‘국민을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들’이라는 말로, 국민을 사랑한다는 것은 표를 넘기 위해 그럴듯한 말을 해놓고 나중에 책임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은 진실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국민이 목말라하는 걸 해결하기 위해 같이 목말라하고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통을 감내할 줄 아는 이게 진실한 정치인”이라며 “새누리당은 진국들이 이끌어가는 당이라는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청년 실업’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전체적으로 침체되는 경제 상황 때문에 언제 경제가 활기를 띄울지 목말라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에 목말라하고 있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전체 경제를 활성화해서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에 4대 개혁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어떻게 하면 내실 있는 4대 개혁을 마무리할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정말 진국이 돼 이 나라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데 도움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강 위원장이야 말로 포퓰리즘에 맞서서 진정한 민생살리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분”이라며 “새누리당은 재정과 경제, 노동, 정보통신 등 경제 정책을 아우리는 최고의 경제전문가가 와서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대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큰 힘을 보태주리라 확신한다”며 “새누리당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민에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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