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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꽃봉오리 아티초크, 한국에 연꽃 있다면 유럽엔…


입력 2016.03.31 17:44 수정 2016.03.31 17:46        스팟뉴스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죽순과 비슷하지만 더 고소한 맛

피기전에 봉오리를 먹는 꽃, 아티초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먹는 꽃봉오리, 아티초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아티초크는 보라색의 엉겅퀴과 다년초로 꽃이 피기 전 봉오리를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유럽이나 해외 지역에서는 아티초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남부 해안지대나 제주도에서 재배된다. 주로 꽃봉오리 자체보다는 병조림이나 통조림으로 판매된다.

아티초크 통조림은 샐러드나 다양한 요리의 토핑으로 쓰이고, 스프레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생 아티초크는 주로 봉오리 중앙의 하트 부분을 먹는데, 꽃잎 밑 부분을 통째로 물에 삶거나 쪄서 먹기도 한다.

고소한 맛이 나는 꽃으로, 비교하자면 죽순과 유사하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해 유럽에서는 동맥경화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이뇨작용과 정혈작용이 있어 간장병과 신장병에도 좋다.

간을 보호하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며 담석 발생을 막아주고, 혈당을 조절해 소화불량을 막아주고 염증을 방지한다. 이에 기능이 저하된 간장이나 쇠약해진 소화기의 치료에 쓰인다.

또한, 커다란 한 송이에 열량이 25킬로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아티초크의 잎은 추출물이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모공을 수렴하는 효과가 있어 화장품에도 사용된다.

우리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에 연꽃 모양 그릇이 있다면, 유럽 도자기에는 아티초크를 형상화한 화병이나 식기가 많다. 그만큼 유럽에서는 기품 있는 꽃으로 여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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