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내가 제이유그룹 비리 파헤치는데 앞장"
쿠키뉴스 보도 반박 "3개월 근무? 다단계인 것 알고는 퇴직"
이상휘 새누리당 서울 동작갑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4일 '쿠키뉴스'가 "동작갑의 이상휘·김병기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라는 제목으로 제이유그룹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사실"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는 2004년 조선일보에 나온 채용 공고를 보고 제이유그룹의 공개채용에 응시하여 약 3개월 정도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업무 배치 과정에서 제이유그룹이 다단계 업체인 것을 알고 바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재직 중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당시 오마이뉴스의 모 기자에게 관련 내용을 제보한 뒤 함께 취재하는 등 사회적 비리를 밝히기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후보는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할 당시 국회 정보위원회의 정보위원으로 참여해 제이유그룹의 비리를 밝혀 공론화하는데 역할을 했던 사실도 추가 확보됐다.
현재 이 후보 측에서는 이 건과 관련해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실확인도 없이 악의적인 기사로 유권자들의 판단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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