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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성과주의' 본질 호도해선 안돼"


입력 2016.04.06 14:52 수정 2016.04.06 16:55        이충재 기자

기자간담회서 "한국거래소 개편 비롯해 자본시장 5대 개혁 추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 “금융권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관치 논란 등 본질을 호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자료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 “금융권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관치 논란 등 본질을 호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의 ‘노사관계 개입’을 주장하며 성과주의 도입에 반발하는 금융노조를 향해 이같이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가 금융공기업의 사용자협의회 탈퇴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이는 성과주의 도입의 본질과도 무관한 사안”이라며 “‘성과주의가 왜 우리 금융사에 필요한가’라는 본질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과주의는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과 무임승차자의 대우를 차별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나가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거래소 개편과 관련,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시장을 각각의 거래소로 분리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의 전략 경영에 집중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은산분리 완화’ 논의에 대해선 “경쟁력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출현을 위해 혁신적인 IT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법 개정을 통해 은산분리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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