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장동민 논란 사과 "이혼가정 비하 의도 없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07 07:45  수정 2016.04.07 07:51
tvN 측이 장동민 이혼가정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N 방송 캡처.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측이 장동민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코빅' 연출을 맡은 박성재 PD는 6일 "제작진의 불찰이다.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3일 방송된 '코빅'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는 양배차가 장동민에게 엄마가 또봇을 사줬다며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장동민은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이게 재테크야" 등의 대사를 쏟아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혼 가정을 비하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성재 PD는 "의도적으로 이혼 가정의 아이를 조롱, 비하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어른 같은 어린 아이들의 상황을 만들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더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고 해명했다.

박성재 PD는 "장동민의 잘못이 아니다"며 출연진을 감싼 뒤 "불쾌감을 느낀 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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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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