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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렁' 새누리 과반 실패? 출구조사 이번엔 맞을까


입력 2016.04.13 19:03 수정 2016.04.13 19:06        박진여 기자

과거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까지 모두 어긋나

4.13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외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지난 15대 총선부터 시작된 출구조사가 19대까지 5번의 총선에서 모두 정확한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YTN 화면 캡처

4.13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외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지난 15대 총선부터 시작된 출구조사가 19대까지 5번의 총선에서 모두 정확한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직후 공개된 KBS, MBC, 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는 121~143석으로 당초 과반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과 달리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과거 15대 총선(1996)부터 시작된 출구조사는 지난 2012년 19대까지 5번의 총선에서 모두 정확한 예측이 어긋나면서 이번 출구조사 역시 격전지와 부동층, 사전투표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면 정확도를 높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는 300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의 개별 당선 여부를 예측해야 하는 것으로, 표심 변화의 폭도 크기 때문에 다른 공직 선거에 비해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상파 3사가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의석은 KBS가 131~147, MBC가 130~153, SBS가 126~151로 예측했지만 실제 의석은 152석이었다. 18대 총선 때는 예측 의석수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으로 실제 결과치에 근접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예측은 정확하지 못했다.

17대 총선 때도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석은 170석, 야당인 한나라당 의석은 100석으로 각각 조사됐지만 실제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16대 총선에서는 KBS와 SBS가 공동출구조사를 벌여 21개 지역구를, 단독으로 조사한 MBC는 23개 지역구를 조사했으나 모두 어긋났다.

지상파 3사가 처음 공동 출구조사를 벌인 15대 총선에서는 여당인 신한국당이 175석을 차지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실제 139석으로 발표되며 예측이 어긋났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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