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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을 후보 사무원 상대 후보 비방 전단 뿌리다 검거


입력 2016.04.13 22:18 수정 2016.04.13 22:18        스팟뉴스팀

승합차 타고 다니며 1900여 장 전단 살포

송파구 을 선거구에서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는 선거사무장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송파을에 출마한 무소속 김영순 후보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곳에 출마한 무소속 채현 후보 측 선거사무장 곽모 씨(24) 등 선거사무원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씨 등은 11일과 13일에 승합차를 타고 다니며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1900여 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쟁 무소속 후보인 채현 후보 측 선거캠프 직원들로, 전단은 한 주간지 기사를 인쇄한 형태라고 한다.

붙잡히던 당시 이들은 13일 오전 4시 40분경 송파구 문정동에서 승합차를 타고 전단을 살포하는 중이었으며, 타고 있던 차량에서 뿌리지 않은 전단 1만8000여 장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1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이들을 검거했으며 곽 씨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은 전단은 압수한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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