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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국세청 조사 이어 공정위 담합 의혹 조사 중


입력 2016.04.18 10:32 수정 2016.04.18 10:32        임소현 기자

잇따른 악재…탈모치료제 가격인상 담합 혐의로 조사 진행 중

JW중외제약·JW신약 CI.
JW중외그룹이 오너 3세 이경하 회장 체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당국 규제로 인한 진통을 겪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탈모치료제 가격인상 담합 혐의로 JW신약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공정위가 한국MSD의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가격인상 담합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W신약은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인 '모나드정'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 2014년 20%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JW중외그룹 관계자는 "조사를 나온 것은 맞지만 담합은 아니다"라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당시에도 "4년만에 돌아오는 정기 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올메사르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안전성 서한이 전달되면서 프랑스에서처럼 의약품 명단 삭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JW중외그룹은 '올멕정'과 복합제 '올멕포스정'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에 대해서도 그룹 측은 "사실 거의 관계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올메사르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제약사들과 비교했을 때 당사 비중은 상당히 작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JW중외그룹은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위 가격담합조사, 식약처의 올메사르탄 안전성 의심까지 악재가 잇따라 겹치고 있지만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에서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세청이나 공정위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내용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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