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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최소 272명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4.18 20:43 수정 2016.04.18 20:43        스팟뉴스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국가 일시정지 상태

에콰도르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27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최소 25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58분경(현지시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km,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1979년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꼽히고 있다.

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여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면서 군경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당국은 군인 1만 명과 경찰관 4600명을 급파해 인명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비가 내리는 곳이 많고 여진도 계속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P통신과 CNN 등은 전했다.

이번 강진으로 에콰도르 사회는 마치 '일시 정지' 된 상황이다. 현재 과야스와 마나비, 산토도밍고 등 6개 지역에 긴급 재난 사태를 선포된 상태다. 다만 당초 우려와 달리 서부 해안 지역에 대한 쓰나미(지진 해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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