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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대표 "유니클로 위기설? 떨어질 때 있을 뿐"


입력 2016.04.20 11:49 수정 2016.04.20 16:32        임소현 기자

20일 유니클로 에어리즘 신상품 기자간담회서 위기설 일축

홍성호 대표 "신소재 개발 및 제품 진화로 매출 오를 것"

20일 서울 중구 '광화문 D-Tower'점에서 유니클로가 진행한 2016 에어리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홍성호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최근 대두된 '유니클로 위기설'에 대해 홍성호 대표이사가 "사업을 하다보면 잘한 해도 있고 떨어진 해도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20일 유니클로는 오는 22일 오픈예정인 '광화문 D-Tower'점에서 2016 에어리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어리즘의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한 높은 기술력과 올해 새로 출시한 에어리즘 신상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지난 반년간 실적이 좋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가격 합리성이고 도레이,아사히와 연계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기존 아이템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유니클로가 중요시 하던 가격 합리성과 동떨어진 가격 책정에 대한 불만이 나온 데 대해서는 "글로벌 가격 정책"이라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 대표는 또한 "글로벌 가격정책에 의해 가격이 일부 조정될 예정"이라며 "지금보다 더 합리적인 금액으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새 에어리즘 남성용 이너웨어는 9900원, 여성용 에어리즘 브라탑은 1만9900원이다. 기존 가격은 각각 1만2900원, 2만9900원이었다.

홍 대표는 향후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정책에 따라 계속해서 유니클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는 있다"며 "글로벌 가격 정책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확답을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픈하는 광화문 D-Tower점은 SPA브랜드 최초로 핵심업무지역인 광화문 일대에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회사원들이 많아서 직장인 선호 상품으로 준비하겠다"며 "키즈 상품군 쪽은 다른 곳에 비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장사라는 것은 한 번에 100%를 할 수 없으니까 해 나가면서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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