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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이기권, 노동개혁법 처리 의지 재확인


입력 2016.04.20 12:04 수정 2016.04.20 12:04        장수연 기자

이기권 "야당 지도부에 노동개혁법 취지, 효과 등 상세히 설명할 것"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노동개혁법 처리와 관련해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야당 지도부에 대해서 노동개혁법안의 입법 취지와 효과, 선진국 사례 등을 소상히 설명드려서 청년들과 기업, 장년층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3당이 합의한 4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하루 앞둔 이날 이 장관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면담을 가지고 정부여당의 노동개혁법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총선 전에 임시국회에서 당 대표와 지도부간 협의가 있었지만 그때는 '한다, 안한다'는 식의 논의라 법안 하나하나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기회가 부족했다. 3당 대표와 수석부대표들 간 쟁점을 협의한다고 하니 저희도 그 과정에서 입법 취지, 효과 등을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과정을 보면 입법안을 제출하고 노사정 대타협을 할 때 노사정에서 추후 논의를 해서 합의된 사항을 정기국회 의결시 반영했다"며 "그것을 토대로 노사정위가 두 달간 협의를 했는데 합의하지 못하고 (노동개혁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 3당 원내대표 첫 회동에서 5월 중 가능하면 본회의를 2차례 열어 경제활성화·일자리 법안을 가급적 통과시키자는 대체적인 뜻에 합의를 봤다"며 "새누리당은 심각한 청년 실업과 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노동개혁법을 가급적 빨리 통과시키자는 입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개혁 4법을 선거 전에 추진하는 것이 각당에 정치적 부담이 있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총선 후에는 정말 마음을 비우고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민생 안정 차원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 힘을 모을 기회"라며 이 장관이 야당에도 노동개혁법 처리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와) 만나긴 하겠지만 어느 분을 만나고 어느 시간에 만나는지 오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야당에서 알아서 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파견법 통과가 오래걸리면 노동3법을 먼저 통과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선 정부입법안의 효과와 취지를 설명하는 게 도리라 보고 그 이상은 설명을 듣고 그 다음에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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