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없는 복수극이라고? MBC '좋은 사람'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22 08:45  수정 2016.04.22 08:46

우희진 현우성 장재호 강성미 출연

'모두다 김치' 김흥동 감독 연출

배우 우희진 현우성이 MBC 새 아침극 '좋은 사람'에서 호흡을 맞춘다.ⓒMBC

숨겨진 딸,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는 여자, 얽히고설킨 관계, 복수. 일일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또 등장했다.

MBC 새 아침 일일극 '좋은 사람'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결국엔 '사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폭풍의 여자'(2014)를 집필한 은주영 작가와 '모두 다 김치'(2014), '위대한 조강지처'(2015)를 연출한 김흥동 감독이 만났다.

드라마는 10% 중반대 시청률로 순항 중인 '내일도 승리'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일일극에 강한 김 감독은 2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착하게 살던 두 남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다"며 "출소한 이후 교도소에 간 이유를 알게 된 남녀가 만나서 그리는 이야기다. 복수극을 바탕으로 한 일일극인데 자극적으로 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이어 "복수극이라 보니 극단의 갈등이 나온다"며 "밝은 부분은 밝게, 갈등과 진지한 부분들은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서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치 따귀'와 '주스 폭포'를 만들어낸 김 감독은 "'김치 따귀'를 따라 하는 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진지한 이야기를 자극적인 표현으로 포장해서 관심을 끄는 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화제성을 위해 의도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고 싶진 않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윤정원과 석지완 두 남녀를 주축으로 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향후 사랑에 빠지게 된다.

MBC 새 아침 일일극 '좋은 사람'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결국엔 '사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MBC

우희진이 사람에게 배신 당하지만 사람으로 치유받는 여자 윤정원 역을 맡았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남편 영훈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정원은 엄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영그룹 차회장의 가짜 손녀로 들어간다. 이후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바뀐다.

우희진은 "전작에선 마마걸이고 끌려가는 삶을 살아가는 역할을 맡았다"며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밝은 역할이라 평소에도 유쾌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많이 웃고 있다"며 "전작과 다른 캐릭터 덕에 즐겁다"고 미소 지었다.

우희진은 "아침 드라마라 막장 요소가 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악한 사람과 그 악한 사람을 처벌하는 선한 사람을 다루는 이야기다. 아침이 즐거운 유쾌한 일일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현우성이 극 중 대영그룹 차옥심 회장의 운전기사 석지완으로 분한다. 서울대 수석 졸업에 잘 나가는 IT업체 전문 경영인 출신인 그는 숨겨진 아버지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자신을 숨긴다.

현우성은 "재밌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재밌는 연기를 할 땐 부담 없이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장재호는 대영그룹 차회장이 입양한 딸인 차승희의 아들 홍수혁 역을, 강성미는 차회장의 종생인 차만구 전문의 늦둥이 딸 차경주 역을 각각 맡는다.

네 배우 외에 이효춘, 남경읍, 정애리, 독고영재, 박정수 등이 출연한다.

5월 2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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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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