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여소야대' 총선 결과 "만족한다"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새누리 지지자 73% '불만' 더민주 지지자 81.5% '만족'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총선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여소야대' 결과에 대해 국민 59.4%가 만족했고 37.5%가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별 조사에서 1당을 내준 새누리당은 73%가 불만족했지만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81.5%가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73.4%, 정의당 77.5% 등 야당 지지층의 만족도가 높았고 무당층에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53.7%로 불만족한다는 의견 35.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65%)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64.6%)과 서울(62.1%) 등 수도권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8.3%)과 대구/경북(54.7%)에서도 절반을 넘는 수치가 만족했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대전/충청/세종(50.2%)에서 가장 높았다. 그 외 대구/경북에서 41.1%가 불만족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40%를 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40대(72.3%), 20대(70.9%), 30대(65.4%) 등 젊은 층에서 대부분 만족한다는 의견을 표했고 60세 이상에선 52%, 50대 47.5%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7일 '데일리안'과의 대화에서 "이번 조사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무당파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또한 연령별로 봤을 때 60대 이상에서도 만족도가 낮지 않다"며 "이것은 전체적으로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국민들이 지금 먹고 살기 힘들어 경제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 여당의 지지율이 반등하기 위해선 경제 회생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4월 25일 1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5%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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