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또 메르스?" 중동 다녀온 30대 격리·검진
보건당국 “메르스 가능성 적지만 정확한 확인 할 것”
최근 중동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 됐다.
27일 전남대병원은 이날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여성 A 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초 유럽 여행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귀국한 뒤 동네 병원을 찾아가 고열과 콧물 등 전형적인 메르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의 연락을 받은 보건소는 A 씨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현재 고열 등이 없고 문진 결과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메르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그동안 국내에서 한 달 평균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5월 20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는 지금까지 총 186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들 중 38명이 목숨을 잃어 치사율 20.4%를 기록했다. 메르스는 지난 11월 25일 국내 마지막 감염자인 80번 환자가 사망하면서 사실상 종식을 맞았으며, 같은 해 12월 23일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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