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운동화 바꾸며 빈집 턴 30대 붙잡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운동화를 번갈아 신고 다니며 빈집을 턴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27일 강원 춘천경찰은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31)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는 춘천 지역 주택가 빈집을 골라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16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경찰의 수사망에서 벗어나고 혼선을 주기 위해 운동화 여섯 켤레를 번갈아 신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택가 인근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전날 춘천시 우두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동종 전과로 두 차례 구속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출소 후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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