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볼륨 돌연 하차…눈물 펑펑 무슨 일?

배우 유인나가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하차를 발표하며 눈물을 쏟았다. ⓒ 데일리안DB

배우 유인나가 KBS 쿨FM `볼륨을 높여요` 에서 돌연 하차, 눈물의 소회를 전했다.

유인나는 27일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 직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울컥한 유인나는 "되게 많이 생각을 하고 왔는데 결국. 울지 않으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는데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방송에서 하차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와서 죄송하다"면서 "사실 DJ는 절대 놓기 싫었다.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하려고 했고, 이걸 만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혼자 욕심 부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시기가 왔다"고 사과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 유인나는 "이유를 뭐라고 말해야 될지. 바쁘다는 건 언제는 안 바빴나. 절대 놔주기 싫었던 게 볼륨이었다. 아무리 바빠도 이거는 힘들어도 하려고 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인나는 "`유인나 할머니의 볼륨을 높여요`까지 한다고 했는데, 약속 못지켜 미안하다"라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 했다.

유인나는 2011년 11월 7일부터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약했다. 후임으로 배우 조윤희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