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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Q 영업익 81억…티볼리 효과로 2분기 연속 흑자


입력 2016.04.28 15:13 수정 2016.04.28 15:13        박영국 기자

티볼리 글로벌 판매 76.6% 증가…판매 및 매출 2.3%, 6.9% 성장

티볼리 에어.ⓒ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올 1분기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판매는 내수 2만2622대, 수출 1만1044대 등 총 3만366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데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판매도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지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엔트리 준 중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나, 러시아 등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5월 현지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 관련 지표가 개선되며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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