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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냐"...아무말 못하고 롯데호텔 떠난 신격호 회장


입력 2016.05.16 15:30 수정 2016.05.16 15:33        김영진 기자

롯데호텔 로비 나오면서 취재진들과 몸싸움...내달께 결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3시께 서울대병원으로 가기 위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데일리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3시께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롯데호텔을 빠져나갔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정신건강 검증을 위해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

신 총괄회장은 "건강은 어떠시냐", "오늘 몇일인지 알고 계시냐", "현재 본인 나이는 어찌되시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로비를 나서면서 간간히 지팡이를 들며 비켜달라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얼굴의 표정 변화는 없었다.

신 총괄회장 주변에는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 변호사와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홍보 상무 등이 동행했다. 또 SDJ측에서 고용한 보안 직원들도 있었다. 이들이 취재진들의 취재를 방해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의 법률 대리인과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씨 법률 대리인은 당초 지난달 중 신 총괄회장이 입원해 정신건강 검증 절차를 받게 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SDJ코퍼레이션 측이 신 총괄회장의 거부 의지가 강하다며 입원날짜를 이날로 연기했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검증은 향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 사안이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근거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각종 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검진 결과는 늦어도 다음달 중 나올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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