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2년만에 김해공항 재입성
임대료 427억서 10% 낮아진 384억…롯데 "김해공항 충분한 가능성 있어"
롯데그룹이 2년만에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을 되찾았다.
한국공항공사는 17일 김해국제공항면세점 DF2 구역의 신규 사업자로 롯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대기간은 5년이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를 포함해 중소사업자인 시티플러스, 탑솔라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종평가는 각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80%, 입찰가격 20%를 합산해 결정됐다.
해당 구역인 DF2는 980.44㎡ 면적으로 신세계가 면세점을 운영하며 주류와 담배 등을 판매하다가 적자를 거듭되자 지난 2월 특허를 반납한 구역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이 구역에서 2007년 11월부터 2014년 2월4일까지 영업을 했다.
연간 임대료는 당초 427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을 거치면서 기존보다 10% 가량 낮아진 384억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이 면세점 사업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기회로 말미암아 부산·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발전은 물론 김해국제공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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