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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MC그리 진솔 고백, 김구라 아들의 비애


입력 2016.05.18 09:51 수정 2016.05.18 18:48        이한철 기자
MC그리의 '열아홉'이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 브랜뉴뮤직

래퍼 MC그리의 '열아홉'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18일 오전 9시 기준, MC그리의 데뷔곡 '열아홉'은 멜론,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뮤직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열아홉'은 드라마틱한 비트 전개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특히 '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 친구들과 같았을까/매번 긍정적인 나도 흔들렸었지 많이/이혼 기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 그저 잡생각이/심지어 현관 문 앞은 기자가 차지했을 때/그때부터 인간은 잔인한 걸 알게 됐네 그래' 등의 가사는 MC그리가 겪은 현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눈길을 끈다.

김구라의 아들이기에 주목받을 수 있었지만, 김구라의 아들이기에 더 상처받은 MC그리의 성장통이 팬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MC그리는 산이의 '모두가 내 발아래'의 피처링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래퍼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데뷔곡은 MC그리가 상처를 극복하고 홀로서기에 나섰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곡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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