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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무성, 대권 아닌 킹메이커로 갈 수 있다"


입력 2016.05.30 12:17 수정 2016.05.30 12:21        문대현 기자

'SBS 라디오'서 "반기문, 비박도 환영"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대권이 아니라 킹메이커라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대권이 아니라 킹메이커라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표는)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있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분(김 전 대표)은 한 번이라도 공식적으로 대권 의지를 밝힌 적은 없다"며 "자신의 대권 의지 때문에 자기중심적 가치와 사고를 갖고 주변과 정치적 뜻을 도모해내는 상황은 아직 한 번도 지켜보지 못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가장 큰 위기가 차기 대선 후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당이 다양한 다양성을 확보한 대선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맷집도 불리고 진흙탕 정치 속에서 단련도 시켜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김 전 대표가)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역할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권론에 대해 "반 총장 같은 카드를 새누리당 주자로 세우지 못 한다면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반 총장이 보수 정당의 가치를, 본인이 의지를 가지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인식되어줄 수 있는 정치 행보를 했다는 점이 (새누리당에)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런 좋은 후보가 새누리당을 통해서 대권 의지 대권 가도를 밝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새누리당 내에서 흔히 말하는 비박이라는 사람들은 시큰둥하게 쳐다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나오는 '반기문 추대론'에는 반기를 들었다. 김 의원은 "당연히 당헌 당규 상에는 우리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선출은 분리되어 있고 엄격하게 당헌 당규에 의해서 대선 후보 선출도 관련 모든 당헌 당규가 있다"며 "그런 이야기(추대론)를 가지고 벌써부터 논쟁을 가져가면 정말 새누리당은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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