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코]모든 기대는 대표팀 화력을 이끄는 유럽파 공격수 3인방 석현준(포르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을 향한다. ⓒ 연합뉴스
움푹 패인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체코 에덴 아레나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주중 스페인전 대패(1-6)로 인한 충격과 상처를 만회해야 할 유럽 2연전 최종 경기다.
스페인전은 그야말로 완패였다. 내용상으로도 완벽히 무기력했고, 전후반 나란히 3실점하며 20년 만에 6실점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어올렸다.
체코전 필승을 통해 긁힐 대로 긁힌 자존심을 세워야할 입장이지만, 체코 역시 만만치 않은 난적이다. 2001년 히딩크 감독 당시 마지막으로 가졌던 맞대결에서 0-5로 무릎을 꿇었다. 역대 전적에서도 3무 1패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최근 유로2016 예선에서도 A조 1위(승점 22)로 본선행 티켓을 따낸 체코이기에 승리는 절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팬들은 스페인전과 다른 패기와 저력을 내세워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
모든 기대는 대표팀 화력을 이끄는 유럽파 공격수 3인방 석현준(포르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을 향한다.
스페인전 선발에서 제외돼 이번 경기 선발이 유력한 석현준은 지난해부터 대표팀서 이어가고 있는 골 감각을 유럽 강호를 상대로도 터뜨릴 수 있어야 한다. 5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지난 9월부터 선발 5경기에 나서 3골을 올린 그는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제공권과 피지컬을 활용해 강한 체코 수비를 파괴해야 한다.
지동원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출전이 꾸준하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스페인전은 비록 대패했지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크로스 등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올림픽 대표 승선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A매치에서 이름값을 해내야 한다. 스페인전 교체 직후 벤치에서 수건을 집어던지는 등 아쉬운 모습에 그친 그가 번뜩이는 골로 대표팀 체면을 살려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