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14일 누적관객 60만 명 돌파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6.13 15:08  수정 2016.06.14 22:03

전국 투어 없이 3회 프로덕션으로 대기록

뮤지컬 '위키드' 국내 누적관객이 60만 명을 돌파한다. ⓒ 설앤컴퍼니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돌풍이 또 한 번 한국 공연 시장을 흔들고 있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13일 "현재 대구에서 공연 중인 '위키드'가 14일 기준 실관람객 3만 1000명 기록,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위키드'는 2012년 5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내한공연으로 펼쳐진 한국 초연(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당시 24만 관객을 동원, 그해 전 예매처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3년 11월 19일부터 2014년 10월 5일까지 11개월간의 대장정을 이끈 한국어 초연(샤롯데씨어터)은 33만 관객을 동원, 2회의 프로덕션으로 57만 관객을 넘었다.

지방 투어 없이 단 3회 프로덕션으로 6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8 to 80(8세부터 80세까지 모두가 만족한다)'는 '위키드 흥행법칙'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설정, 그리고 다양한 메시지를 품은 드라마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은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대구에서 시작된 뮤지컬 '위키드'의 초록돌풍은 7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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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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