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스페인, 모라타 부진에 토레스 생각?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입력 2016.06.14 10:21  수정 2016.06.14 13:45

유로2016 체코전, 최악의 움직임으로 원톱 고민 심화

축구팬들 “명단에서 제외했던 토레스 생각” 불만 토로

모라타는 유로2016을 앞두고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델 보스케 감독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 연합뉴스

유로2016 체코전, 최악의 움직임으로 원톱 고민 심화
축구팬들 “명단에서 제외했던 토레스 생각” 불만 토로


알바로 모라타(25)의 부진으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원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로 3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스페인(1승)은 크로아티아(1승)와 D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로2016 직전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스페인은 체코전에서도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모라타의 부진은 스페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년간 스페인을 대표했던 페르난도 토레스(AT 마드리드)와 디에고 코스타(첼시 FC)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모라타를 중심으로 놀리토(셀타 비고), 아두리스(아틀레틱 빌바오) 등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발탁하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델 보스케 감독의 과감한 결단에는 선발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었다. 특히,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이적 후 22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디발라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유로2016을 앞두고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델 보스케 감독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작 유로2016 본선 첫 무대에서 최악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모라타는 후반 16분 아두리츠와 교체아웃 될 때까지 단 2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 체코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특히, 전반 16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절묘한 패스로 만들어진 1:1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정직한 슈팅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크로아티아, 체코, 터키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스페인이 모라타 부진으로 고개를 든 원톱 고민을 안고 정상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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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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