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3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스페인(1승)은 크로아티아(1승)와 D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로2016 직전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던 스페인은 체코전에서도 기대치를 밑도는 경기력을 드러냈다. 특히,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모라타의 부진은 스페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년간 스페인을 대표했던 페르난도 토레스(AT 마드리드)와 디에고 코스타(첼시 FC)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모라타를 중심으로 놀리토(셀타 비고), 아두리스(아틀레틱 빌바오) 등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발탁하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델 보스케 감독의 과감한 결단에는 선발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었다. 특히,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이적 후 22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디발라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유로2016을 앞두고 펼쳐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델 보스케 감독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작 유로2016 본선 첫 무대에서 최악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모라타는 후반 16분 아두리츠와 교체아웃 될 때까지 단 2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 체코 수비에 철저히 막혔다. 특히, 전반 16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절묘한 패스로 만들어진 1:1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정직한 슈팅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크로아티아, 체코, 터키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스페인이 모라타 부진으로 고개를 든 원톱 고민을 안고 정상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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